본문 바로가기
잡담

올드 디카, 올드 카메라 삼성 케녹스(Kenox) d50

by 일상과 상상 2024. 3. 23.

오랜만에 꺼내 본 카메라 입니다.

원래 애들 써보라고 이런 똑딱이류들을 하나씩 모으고 있었는데요

쓰다가 재미를 느끼면 혹시나 아빠랑 같이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해서말이죠

근데 애들은 역시나 전혀 취미가 없고 제가 가지고 다니게 되네요

이건 동네에 사는 동생이 애들 하나씩 준다니까 쓰라고 주고 간 카메라인데요

가지고 다니면서 찍는 재미가 꽤나 좋습니다.

 

오래된 카메라다 보니까 렌즈의 상태도 좀 뿌옇고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보니 화질도 떨어지는데요

화질은 그닥 신경 안 쓰는 막눈이다 보니 결과물이 맘에 들어 보입니다 ㅎ

 

삼성에서 나온 500만화소의 디지털 똑딱이 입니다.

밧데리도 엄청 먹고 구형똑딱이라 부피도 최신 똑딱이류들 보다 큽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부품해져서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주머니에 뭔가 많이 든걸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뭐 오래된 똑딱이다 보니까 이런 저런 단점이 많을수 있는데요 그래도 카메라는 결과물이 가장 중요한게 아니겠어요??

한번 봅니다!!

 

집으로 가는 오르막길. 모든 체력을 놓고가는 길.

 

매화의 개화
아양정에서 보는 풍경
간이 접사 기능으로 찍은 매화
괜히 전기자전거가 타고 싶다.
역광의 고감도...그저 눈물만...
흘러가는 구름처럼
뒷 타이어가 터졌다.
금호강의 윤슬

 

금호강의 윤슬2
역광의 갬성

 

진짜 막 좋은 카메라가 아니다. 

화질도 편의성도 안 좋다. 낮에 사진을 찍을때 액정도 보이질 않는다. 주광에 쓰기엔 너무 어두운 액정

근데 그런 단점들도 상관 없는게 올드 디카의 매력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