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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운 외계의 계란.

by 일상과 상상 2024. 2. 23.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애들이 갑자기 구운 게란을 먹고 싶다고 한다

사러 갈려다가 귀찮기도 하고 집에서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를 열어보니 계란이 있다!!

미지근한 물에 얼른 온도를 맞춰주고 에어후라이어에 투하!!!!!

당당하게 아빠만 믿고 기다려라 했고, 거의 40분 후........ 아빠의 요리가 완성되었다고 애들은 기뻐했다.

맛있어 보이는 구운 계란

구운 계란이 나왔고 볼에 물을 받아서 식혀 준다. 애들은 얼른 먹길 원했지만, 갓 구운 계란은 너무 뜨거워서 손에 쥘 수가 없어 기다리기로 한다.

 

껍질을 까보자.

 

일단 겉은 멀쩡해 보여서 인지 집사람도 한 입 거들려고 붙었다. 근데 껍질을 까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 ㅠㅠ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일까. 난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했을 뿐인데 왜 그분들이랑 결과물이 틀린 것일까.

 

외계의 구운 계란

 

하... 집사람한테 계란만 날렸다고 욕먹고 애들은 이거 먹을 수 있는거냐 묻고 ㅠㅠ

 

진짜 먹어도 되는 걸까?

 

당연히 먹을수 있는 거야라고 이야기 해주지만 그동안 먹어오던 구운 계란의 비주얼이 아니니 애들은 쉽게 손을 대지 못한다.

왜 이런 것일까. 

 

집사람 말로는 에어후라이어에 물을 안 넣어서 그렇다는데 내일 또다시 도전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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