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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7

망월지의 두꺼비 망월지는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저수지인데 전국 최대 규모의 두꺼비 산란장이기도 합니다 항상 2월 중순쯤부터 두꺼비들이 산에서 망월지로 산란하기 위해 내려옵니다 이렇게 이동하는 두꺼비들을 만날 수 있죠 이때 산란한 알들은 5월에 부화되어 수백만 마리의 새끼들이 산으로 향하는 장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엉금엉금 느려서 언제 가나 싶지만 사진 찍으며 따라가다 보면 금방 산에서 저주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몸이 마를까 조바심이 날 때도 있는데 묵묵히 지켜봐 줍니다 너 안에 나있다. 열심히 이동한 두꺼비여 좀만 더 힘내서 산란까지 하자!! 2024. 2. 23.
구운 외계의 계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애들이 갑자기 구운 게란을 먹고 싶다고 한다 사러 갈려다가 귀찮기도 하고 집에서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를 열어보니 계란이 있다!! 미지근한 물에 얼른 온도를 맞춰주고 에어후라이어에 투하!!!!! 당당하게 아빠만 믿고 기다려라 했고, 거의 40분 후........ 아빠의 요리가 완성되었다고 애들은 기뻐했다. 구운 계란이 나왔고 볼에 물을 받아서 식혀 준다. 애들은 얼른 먹길 원했지만, 갓 구운 계란은 너무 뜨거워서 손에 쥘 수가 없어 기다리기로 한다. 일단 겉은 멀쩡해 보여서 인지 집사람도 한 입 거들려고 붙었다. 근데 껍질을 까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 ㅠㅠ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일까. 난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했을 뿐인데 왜 그분들이랑 결과물이 틀린 것일까. 하... .. 2024. 2. 23.
퇴근길 하루종일 비가 조금 오다가 많이 오다가 잠시 멈추나 싶더니 다시 오고, 이렇게 비가 오고 나면 벚꽃이 필 때는 안 올려나 봄에 내리는 비는 만물을 소생하게 만들고 모든 생명에 활기를 주는 비이긴 한데 며칠째 오고 있으니 이제 그만 그쳐주면 좋겠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을 볼 수 있길... 2024. 2. 20.
240219] 퇴근길 비가 왔고 해가 났고 또 비가 왔습니다. 해가 나길래 더 이상 비는 없을 줄 알고 자전거를 타고 나왔더니 집에 갈 시간이 가까워지니 또 비가 오기 시작 에휴 한숨을 쉬며 하늘을 올려다본 후 나도 좀 일이 잘 풀리게 해주세요 혼잣말을 해보며 다시 업무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 밖에 하늘을 보니 달님이 반짝 설마 내가 말한 걸 들어준걸까? 기분 좋게 집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ikon zf Nikkor 50mm f1.2s f1.2 Iso 1000 1/100s tmi. 높임말 음슴체 뭐 이리저리 써보는 중인데 어떤 게 더 나을까요 독백형식이 좋으려나요 2024. 2. 20.
240219] 출근길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봤을 것 같습니다. 나도 거창하게 글을 쓰고 멋진 어휘와 글귀들로 블로그를 채워봐야겠다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생각 보다 글 쓴다는 게 너무 어려워요 맘에 드는 사진 하나를 놓고 거기에 맞는? 혹은 그냥 사진과 맞지 않더라도 매일 일기 같은 일상을 써보고 싶었는데 현실에서도 말주변이 없는 사람은 글쓰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어휘력을 키우고 글을 쓰면 잘 된다는데 이 나이에 언제 책을 읽고 어휘력을 더 키울까요 ㅠㅠ 빠르게 되는 건 없다는 건 맞지만 지금 하기에도 부담되는 건 사실이네요 일하고 육아하고 책 읽고 각종 자격증 공부하고, 이걸 다 채운 다는 건 제시간에 다 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일기 같은 글이라도 제대로 써보고 싶다라고 쓰고 싶었는.. 2024. 2. 19.
240218]퇴근길... 아무도 없는 고요한 시간 나 홀로 자전거를 타고 가지만 사람 없는 풍경을 즐기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좀 따뜻해지면 하나 둘 이 시간에도 운동하러 나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겠죠 그땐 또 사람의 온기가 있는 퇴근길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nikon zf nikkor 50mm f1.2s Iso 800 f1.8 1/80s 핸드헬드 2024. 2. 18.
240217] 출퇴근의 하루 한컷 늘 나오는 강변길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찼다. 다들 이렇게 주말을 즐기고 재 충전 하겠지만 난 출근길 ㅠㅠ Nikon zf Nikkor 50mm f1.2s 2024. 2. 17.
자전거 출퇴근. 얼마전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 했습니다. 사실 왕복 10키로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라서 크게 힘들지 않는데 출근할때는 엄청난 내리막길, 반대로 퇴근할때는 엄청난? 입에서 저절로 욕이 나오는 오르막길 입니다. 대구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큰고개오거리에서 파티마 병원까지의 오르막길만은 하...힘듭니다. 처음에 자전거 탈땐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볼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겼는지 느긋하게 주변도 살피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다니게 되더라구요 출퇴근길에 벚꽃으로 아주 유명한 길들인데 봄에 벚꽃 피면 어떨지 상상하며 기대도 하게 됩니다. 글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나름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 얼릉 그날이 왔으면 하구요 !!!! 가끔 아는 분들이 엄청 비싼 자전거로 오해 하시는.. 2024. 2. 16.
Zf의 모노… 사실 전 흑백 사진은 거의 찍지 않습니다 첨부터 흑백으로 찍어야지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망한 사진 살린다고 흑백으로 바꾸지도 않습니다 그냥 흑백필름으로 흑백을 찍을때가 아니라면 흑백을 생각 조차 안합니다 다양한 색으로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그 느낌을 흑과 백 두가지만으로 표현하기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죠 ㅠㅠ 근데 zf로 기변 후에는 조금씩 흑백의 비중이 늘어나는것 같네요 간편하게 컬러와 흑백을 오갈수 있는 스위치 때문인데요 이게 의외의 편의성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니콘 바디였다면 말이죠 픽쳐컨트롤로 들어가서 흑백으로 변경하고 찍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스위치 하나로 줄여줬는데요 이게 진짜 편합니다. 흑백을 찍더라도 꼭 흑백으로 보고 찍어야 하나요? 컬러로 찍고 흑백으로 바꾸면 될텐데요.. 2024. 2. 14.